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9대 대통령 선거/결론 (문단 편집) == 반문 연대가 성사됐다면? == [[파일:문vs홍.png]] 선거 기간 중 일부 보수층을 중심으로 문재인에 대항하기 위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간의 중도+보수 단일화를 진행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위의 사진은 만약 이 셋이 단일화에 성공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우선 홍준표vs문재인을 나타낸 양자대결 여론조사 그래프이다. 대부분의 관심도는 3명 중 지지율이 높은 안철수와 홍준표를 중심으로 하였고, 유승민으로의 단일화는 바른정당과 유승민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선 직전 조사되어 후에 공개된 양자구도 대결에선 실제 결과보다 더한 결과로 홍준표가 문재인에게 압도적으로 밀린다. 이것을 보면 안철수가 문재인의 표를 일부 가져갔기에 그나마 덜 망신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안철수 본인이 토론회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아 급속도로 보수층의 지지를 까먹었음에도 2위 홍준표와 큰 차이없는 3위를 했다. 40석 정당과 107석 정당의 득표가 거의 비슷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참패다. 단일화가 이루어져 신거를 실시했으면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말도 못꺼내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사실 이번 대선이 조기대선으로 치러진 이유를 생각해보더라도 이번 대선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치뤄진 선거였고, 이 탄핵에 대한 여론은 '''찬성이 80%'''에 이를 정도로 그야말로 '''진보, 중도 세력이 압도적으로 박근혜와 자유한국당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드러내고 있던 선거'''였다. 선거 과정을 보면 각 당의 경선이 모두 끝나고 본격적인 대선기간이 시작할때부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은 기존 민주당의 안희정 충청지사 및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층+자유한국당의 승산을 가늠하지 못하는 보수층을 대거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지지율이 폭풍처럼 올라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층을 표방하는 유권자들이 박근혜 탄핵사태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에 표를 줄리 만무했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는 것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보수 세력이 생각했다면 당연히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이 그나마 문재인 당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해석되어야 했다. 하지만 안철수로 잠깐 몰리던 보수 민심은 여러 논란으로 인해 다시 급격하게 빠져 결국 홍준표와 안철수 후보는 둘 다 서로 비슷한 표를 얻게 되었다. 게다가 보수층이 가장 많은 영남 지역에선 안철수 후보가 전국 평균보다 한참 낮은 15%를 얻었고, 그 다음으로 보수세가 강하던 강원도 영동 지역에서도 20% 미만으로 주저앉으면서 '''안 후보에 대한 보수층 지지가 대부분 빠졌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선거 막판에 지지표가 이처럼 급격히 요동친 이유는 '''어차피 안 될거 보수 세력의 몰락이나 막자'''라는 명분으로 탄핵 반대층을 비롯한 골수 보수층들이 급격하게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우익/극우 유권자들은 선거 막판 문재인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자유한국당이라도 살려서 문재인 정권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고 해석된다. 그리고 덕분에 선거 보전 비용도 못 받을 지지율을 얻고 있던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막판에 반등하며 당 파산 얘기까지 나돌던 막대한 선거 비용을 보전할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보수표가 대거 빠져나가고 남은 안철수 후보의 21% 득표는 '''문재인을 찍어줬으면 찍어줬지 자유한국당에게 갈 표는 전혀 아니었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선거 당시 국민의당 주장이었던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는 말이 맞아 떨어진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결국 안철수라는 선택지는 보수층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그나마 맞으면 덜 아픈 매'로 비유할 수 있는[* 선거 초반 안철수 지지를 주장하기도 했던 --그래서 안철수에게 오히려 민폐를 끼친-- 조갑제는 이를 '절반의 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선택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보수층들은 이러한 선택지를 스스로 마다하고 이기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결국 문재인이라는 맞으면 엄청나게 아픈 매의 선택지로 뛰어든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결과가 샤이 보수를 결집하기는커녕 '''탄핵 반대 보수층은 홍준표로, 탄핵 찬성 보수층은 안철수, 유승민, 심지어는 문재인, 심상정까지 골고루 분산시켜 버리면서'''[* 실제로 이전 선거에서 박근혜를 찍은 사람들의 17%가 문재인에게 투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 상대적 보수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말이라도 시원하게 잘하는 심상정을 뽑았다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또 반대로 탄핵은 찬성하지만 바른정당에 가지 않은 꽤 많은 비박계 의원들처럼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보수 본류당이라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을 찍어준 보수층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선 직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다시 한자리수로 폭망하면서 홍준표를 찍은 표 중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돌아갔다는데서도 확인된다.] 결국 보수층은 강원/경남은 자기들 안방에서 캐스팅보터로, TK는 보수가 과반조차 못먹는 지역,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참패하는 결과가 되었다. [[파일:문vs안.png]] 차라리 상기된 것처럼 오히려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 때 그나마 가능성이 더 있었던 걸로 나온다. 위 그래프는 대선토론으로 인해 안철수의 유동보수표들이 한창 빠져나가고 있던 시기에 나온 그래프인 만큼 이전에는 더더욱 비등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실제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에 조사된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10% 내외의 격차, 심지어 일부 조사에선 '''안 후보가 이기기도 하는''' 나름 해볼 만한 상황까지 흘러갔던 적도 있었는데, 안철수 본인이 토론회에서 진보/보수 양쪽 표심을 다 흡수하려다 스텝이 꼬이며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여 스스로 지지율 하락을 자초했기에 딱히 할 말이 없다.(...) 4월 토론회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층들이 양자대결시 '문재인은 싫고 홍준표는 글렀으니 차라리 안철수를 뽑자. 그래도 IT전문가니 4차산업 대비는 잘하겠지.' 이런 심리를 보였는데 토론회 이후엔 '찍을 사람 참 없다. 차라리 투표 안할란다.' 식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애초 문재인에 비해 단단한 지지층이 부족했던 안철수 후보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했다. 어쨌든 문재인이 당선되는데에 역설적이게도 '홍찍문'을 실현시켜준 영남 TK 보수층의 홍준표 몰표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더 확실하게 해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또 이런 결과물이 나온 건 안철수 본인의 대선토론회에서의 실책이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에 가장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선 시작부터 `반문`을 선거 전략으로 내세웠던 안철수 스스로가 토론회에서 보수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함으로써 보수의 전략투표를 방지했고, 그로 인해 선거 막판에 홍준표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오히려 텃밭이었던 호남에서도 일부 국민의당 지지층이 '''홍준표만은 안돼'''라는 사표 심리로 1위였던 문재인 후보에게 결집하면서 안철수 후보는 3위로 주저앉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현상들과 무관하게 애초부터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될 만큼 문재인 후보 본인의 경쟁력도 세긴 했다. 실제 이번 선거는 단일화 없는 사상 최초의 5자 대결 구도였기에, 기존 정치 구도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찍어줄 중도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성향에 잘 맞는 후보를 따라 '''소신투표'''를 하면서 분산된 표도 무시할 수 없다. 보수층의 분열에만 초점을 두면 보이지 않는 사실인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었던 사람들의 상당수는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으로 분산'''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 정국이라는 호재를 맞고도 지난 대선에 비하면 약 127만 표 정도가 더 감소했고, 안철수 후보가 제3당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리고 심상정 후보 역시 진보정당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린 것이다. 만약 양자 또는 3자로 구도가 좁혀졌다면 심상정 후보의 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문재인 후보가 흡수했을 것이며, '깨끗한 보수'를 내세우는 유승민 후보의 표 역시 일정 부분 흡수했을 것이다. 이렇게 됐을 경우 문재인 후보는 3자 대결시 50% 내외, 홍준표와의 양자대결시엔 70% 내외까지 득표가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문재인 캠프 측에서 가장 우려했던 사항은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이었으나 그런 상황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고,[* 인위적인 단일화를 했을 시엔 적폐 세력과의 연대로 지지층 내에서 큰 반감을 샀을 수 있지만, 안철수 후보는 처음부터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런 상황에서 만약 홍준표 후보가 조건 없이 자진사퇴했다면 승부는 알 수 없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무리 불리한 상황이라고 해도 거대 보수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내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건 자존심+그동안 쓴 선거 비용 때문에라도 무리수가 많은 일이긴 했으나, 그걸 또 성사시키는 게 정치력인데 결국 실패했다.] 문재인 후보는 무난하게 당선된다. 결과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9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며 여당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대선에서 557만 951표라는 '''역대 최다 표 차이로 패배'''하며 정권을 내주게 된다. 즉, 2007년 17대 대선 때의 대통합민주신당보다 좀 더 뼈아픈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이때 자유한국당의 처지가 대통합민주신당보다 더 비참하냐 아님 비슷하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지지율상으론 한자리 수까지 추락하며 폐당 위기에 처했다가 그래도 24%라는 득표를 기록하며 회생의 여지를 남긴 점[* 그런데 이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도 비슷했다. 이때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여론조사상 [[이명박]]-[[이회창]] 후보에 이어 3위로 낙선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막판 호남이 결집하면서 결국 26%를 득표해 이회창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다. 실제 결과와 달리 여론조사에선 부동층이 선거 막판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핵심 기반 지역인 TK에서 그나마 과반에 가까운 승리를 거둔 점, 그리고 비호남권에서 보은군에서만 0.5%p 차이로 이긴 정동영과 달리 비영남권에서 1등한 지역이 꽤 많다는 점에서 더욱 비참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17대 대선 당시 호남은 80%에 육박하는 더 압도적인 몰표를 그때도 정동영에게 몰아줬고, 정동영+문국현+권영길+이인제를[* 당시 --피닉제-- [[이인제]]는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과 비슷한 포지션에 해당하는 [[민주당(2005년)|민주당]] 소속이었다. --그래봤자 1% 득표율이었지만 넘어가자.--] 합친 개혁진영 총합이 36%에 육박한데 비해, 19대 대선 범보수진영은 홍준표+유승민+조원진+이재오를 합쳐도 31% 밖에 안되었다. 게다가 유승민이나 이재오의 경우 같은 보수진영이라지만 친박계와는 그야말로 앙숙이었고,[* 유승민은 박근혜한테 직접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힐 정도로 친박과 사이가 좋지 않은 정치인이었고, 이재오의 경우 친이계 좌장으로 박정희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을 해 박근혜를 독재자 딸이라고 비판하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둘 다 나란히 [[20대 총선]] 때 친박에 의해 공천학살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 따뜻한 보수/중도실용보수를 내세우며 개혁 보수를 지향했기에 이념상 대비점도 있었다. 한편, 텃밭인 TK에서 과반을 못했다는건 자유한국당이 심각하게 봐야 할 일인데, 심지어 경북의 경우 20~30대, 대구의 경우 20~40대 연령층에선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밀렸다. 부산과 울산을 내준건 덤. 결국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세력은 향후 부활할 수 있느냐 아님 철저히 패퇴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17대 대선의 경우, 정권이 인기가 많이 없는 정도였지만, 이 선거에선 정권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미 박살나버린 상황이었다.]] 그리고 중도(특히 안보는 보수)를 표방한 안철수가 보수표를 적지 않게 가져간 상황이었기에, 17대 대선과의 비교는 더욱 힘들다. 또 당시 정동영은 대선에서 떨어지고 나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사분오열되었고 총선에서 [[견훤(태조 왕건)|또 졌다]]. 반면 홍준표는 이 선거 이후 오히려 힘이 생겨 현재 자유한국당 당대표까지 된 상황이다. 그리고 2018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갈릴 전망이었다. 그러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박살나버리면서 결론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이 대선에서 보수 총결집으로 어느 정도 표심을 모았으나 [[문재인정부]]가 국정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야당 심판론이 대두되자 선거에서 또 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면 [[자유한국당]]은 답이 없다~~ [[분류:제19대 대통령 선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